|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1부)이 A매치 브레이크를 맞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삼일절, 막이 오른 K리그1은 3라운드를 치렀다. 그라운드의 숙명은 희비다. 이제 막 첫 발을 뗐을 뿐인데 벌써부터 '곡소리'가 요란한 구단이 나오고 있다.
|
|
김은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수원FC는 울산과 함께 '유이'한 무패 팀이다. 다만 무승부가 2경기라 1승2무(승점 5)로 5위에 위치해 있다. 맨유 출신인 제시 린가드의 수혈로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김기동 감독의 FC서울은 '패', '무'에 이어 16일 비로소 첫 승을 챙겼다. 김 감독은 "세 경기 만의 승리다. 참 긴 느낌이다. 기복없는 경기를 보여야 한다. 계속 좋아지는, 끈끈해진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의 제주 유나이티드도 서울과 함께 승점 4점이다.
|
|
강원은 3경기 연속 선제골에도 뒷심이 부족하고, 인천은 무득점에 시달리다 울산을 맞아 3골을 작렬시키며 반전의 발판은 마련했다. 대전과 대구도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개막 후 6연승으로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전북이 견제를 못 했다"는 볼멘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올 시즌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2주간의 A매치 후부터가 '진검승부'다. 전북과 울산의 '현대가 더비'로 4라운드가 열린다. 인천-대전, 제주-포항, 수원FC-김천, 강원-서울, 광주-대구 등 어느 경기도 예측이 쉽지 않다.
모든 팀들은 A매치 기간이 '약'이 되길 바란다. K리그1의 '조용한 전쟁'이 시작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