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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왕자님 돌아왔다'→'축구의 신 소환' 이강인, 몽펠리에전 활약에 "우아한 슛이 메시 떠오르게 해"...엔리케도 '감탄'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4-03-18 14:55 | 최종수정 2024-03-18 17:00


'PSG 왕자님 돌아왔다'→'축구의 신 소환' 이강인, 몽펠리에전 활약에…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활약에 프랑스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의 '옴두매치(맨오브더매치)'는 이강인에게 득점 장면에 대해 우아한 왼발 감아차기 슛은 리오넬 메시의 전성기를 떠오르게 한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이미 이전에도 여러 차례 메시와 비교된 바 있다. EPA연합뉴스

'PSG 왕자님 돌아왔다'→'축구의 신 소환' 이강인, 몽펠리에전 활약에…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활약에 프랑스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의 '옴두매치(맨오브더매치)'는 이강인에게 득점 장면에 대해 우아한 왼발 감아차기 슛은 리오넬 메시의 전성기를 떠오르게 한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이미 이전에도 여러 차례 메시와 비교된 바 있다. EPA연합뉴스

'PSG 왕자님 돌아왔다'→'축구의 신 소환' 이강인, 몽펠리에전 활약에…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활약에 프랑스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의 '옴두매치(맨오브더매치)'는 이강인에게 득점 장면에 대해 우아한 왼발 감아차기 슛은 리오넬 메시의 전성기를 떠오르게 한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이미 이전에도 여러 차례 메시와 비교된 바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활약에 프랑스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PSG는 18일(한국시각)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데 라 모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경기에서 6대2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중원 한 자리에 선발 출전하며 세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몽펠리에를 상대로 1골과 함께 맹활약하며 자신을 선발로 선택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이강인은 후반 8분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콜로 무안니와 공을 주고받은 후 패스를 받자마자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이강인의 슛은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감기며 몽펠리에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호골이었다. 이날 경기 70분 가량을 소화하며 1골과 함께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1회, 볼 경합 성공 3회 등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활약에 호평이 쏟아졌다. 축구통계매체와 프랑스 언론도 이강인에게 팀 내 상위권 평점을 주었으며,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은 빛나는 영감을 주는 등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후반에 잠시 사라졌다가 득점으로 등장했다. 후반전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이강인이었다. 그는 때때로 신중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공을 소유하는 능력은 다시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런 능력을 가진 선수들에게는 일반적인 일이다. 이강인은 훈련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골들은 환상적이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PSG 왕자님 돌아왔다'→'축구의 신 소환' 이강인, 몽펠리에전 활약에…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활약에 프랑스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의 '옴두매치(맨오브더매치)'는 이강인에게 득점 장면에 대해 우아한 왼발 감아차기 슛은 리오넬 메시의 전성기를 떠오르게 한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이미 이전에도 여러 차례 메시와 비교된 바 있다. EPA연합뉴스
메시와의 비교도 등장했다. 프랑스의 '옴두매치(맨오브더매치)'는 이강인에게 평점 7.5점을 주며 '비티냐와의 좋은 호흡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특히 두 번째 득점에서의 모습이 그랬다. 그리고 그의 좋은 경기력은 후반에 멋진 골로 보상받았다. 반대편 골망에 닿는 우아한 왼발 감아차기 슛은 리오넬 메시의 전성기를 떠오르게 한다'라며 이강인의 이번 득점 장면이 전성기 메시의 슈팅과 유사하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을 메시와 비교한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12월에도 PSG 선배인 다비 지놀라가 이강인을 메시와 비교했다.


당시 지놀라는 "선수로서 이강인을 볼 때, 그의 이미지를 볼 때 그가 마요르카에서 활약할 때부터 메시의 왼발과 많이 닮은 왼발을 가졌다. 왼발로 경기를 할 때 항상 색다른 모습을 보이는 방식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했던 움직임과 몸짓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이강인이 PSG에서 꽃피우고 발전하는 모습을 기다린다"라고 엄청난 칭찬을 남겼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해 이강인이 A매치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조규성의 득점으로 이어진 날카로운 패스를 칭찬하며 '이강인은 메시 스타일의 도움을 선보였다. 한국 대표팀에도 힘을 실었다. 그의 어시스트는 훌륭했다'라고 평가했다.


'PSG 왕자님 돌아왔다'→'축구의 신 소환' 이강인, 몽펠리에전 활약에…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활약에 프랑스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의 '옴두매치(맨오브더매치)'는 이강인에게 득점 장면에 대해 우아한 왼발 감아차기 슛은 리오넬 메시의 전성기를 떠오르게 한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이미 이전에도 여러 차례 메시와 비교된 바 있다. EPA연합뉴스
리그앙도 메시를 언급한 바 있다. 리그앙 사무국은 이강인이 PSG에서 리그앙 데뷔전을 치른 이후 '메시가 남긴 거대한 자리를 채워야 함에도 특히 이강인은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선수가 한때 차지했던 공간을 채우는 걸 즐겼다. 이강인의 새로운 고용주가 이날 거둔 수확 일부에 실망했을지라도, 이강인은 PSG에서 데뷔한 첫 번째 대한민국 선수가 된 자신의 성과에 만족할 것이다'라고 메시와 비교하며 칭찬했었다.

PSG 관련 소식을 전하는 프랑스의 PSG토크는 '이강인은 경기장 밖에서도 PSG를 도울 수 있다. 그가 계속 상승세를 탄다면 아시아 시장을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차세대 메시가 될 수 있을까. 아직 의심스럽지만, 그는 필드 안팎에서 PSG가 잃어버린 것을 채울 동일한 기술력을 가져올 수 있다'라며 이강인이 충분히 메시와 비견되는 기술을 갖췄고, PSG의 아시아 시장 확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시가 떠난 이후 그 자리를 채우기 시작한 이강인은 PSG에서 활약할 때마다 메시와의 비교가 이어지고 있다. 축구의 신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성장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강인의 활약에서 메시의 모습을 겹쳐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강인이 얼마나 많은 기대를 받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올 시즌 이강인이 몇 번이나 더 메시와 비교되는 칭찬을 받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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