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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공격진에 영입할 새로운 후보로 풀럼전 대패 당시 토트넘을 무너뜨린 공격수를 지목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을 중심으로 승리를 노렸지만, 오히려 풀럼의 강한 압박과 역습에 고전하며 무너졌다. 풀럼은 전반 42분 호드리구 무니스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고 후반 4분 팔리냐의 패스로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카스타뉴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루키치가 살짝 방향만 바꿔놓으며 그대로 먼 쪽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15분 무니스의 추가 득점까지 터지며 완전히 경기의 승기를 잡았다.
토트넘은 답답한 공격으로 단 한 차례도 풀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주장 손흥민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으며, 후반 막판 좋은 득점 기회를 토트넘 공격수들이 모두 날렸다.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 등은 풀럼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며 팬들을 탄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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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공격수 무니스는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과 같은 CAA BASE 에이전시의 고객 중 한 명이다. 지난 2021년 풀럼에 합류한 그는 미들즈브러 임대를 거쳐 올 시즌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올 시즌은 문전 앞에서의 안정적인 밸런스와 헤더 등을 바탕으로 꾸준히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 공식전 24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도 "토트넘은 무니스를 지켜볼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갑작스럽게 등장한 선수다. 토트넘을 상대로 18번의 터치에도 불구하고 그의 득점은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라고 평가했다.
풀럼전 패배와 함께 토트넘의 공격 보강 열망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자신들을 무너뜨린 공격수 영입에 나설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