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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땡큐, 하이파이브…, 악! 퇴장.'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경고가 취소된 줄 알고 주심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넸다가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의 해프닝이 화제다.
이날 경기는 레버쿠젠이 3대2로 승리 합계 5-4로 8강에 진출했다. 황당 해프닝은 후반 19분 발생했다. 카라바흐의 수비수 엘빈 카파르굴리예프가 상대 선수에게 거친 태클을 한 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상의 주머니에서 옐로카드를 꺼내들려다가 다시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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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르굴리예프는 얼굴을 감싸쥐고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쓸쓸히 그라운드에서 쫓겨났고,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자마저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이날 경기 결과보다 카파르굴리예프의 굴욕이 축구 팬 사이에서 더 큰 화제가 됐다.
해외 축구핸들은 해당 장면을 담은 짤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공유하면서 '안됐지만 유머의 한 장면 같다. 재밌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