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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황소' 황희찬의 동료 윙어가 여름 이적시장의 핫 매물로 떠올랐다. 벌써 아스널을 필두로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까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스널이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토트넘이 승자가 된다면 황희찬의 팀 동료가 손흥민의 동료로 변신하는 셈이다. 주인공은 포르투갈 출신의 페드로 네토(24)다.
영국 축구매체 TBR풋볼은 15일(한국시각) '8000만파운드 짜리 윙어 영입 경쟁에서 아스널이 리버풀과 토트넘에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의 윙어인 네토가 EPL 빅 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TBR 풋볼은 '네토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와이드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엄청난 선수이며, 더 큰 클럽으로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네토는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에 입단해 괄목할 만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3골-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아스널을 필두로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까지 어지간한 팀들은 전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현 시점에서 경쟁의 선두 자리에는 아스널이 있다.
관건은 결국 돈이다. 울버햄튼은 네토의 이적료로 8000만파운드(약 135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 금액을 어떤 구단이 먼저 맞춰주느냐에 따라 승자가 갈릴 전망이다. 물론 감독들의 매력 어필로 네토의 마음을 돌릴 수도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라두 드라구신을 데려올 때 써먹었던 방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