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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긴장감이 팽팽했다. 골키퍼들의 선방쇼로 문을 열었다. 전북 현대의 수문장 김정훈이 전반 8분 루빅손의 오른발 슈팅, 전반 17분 주민규의 헤더를 육탄방어했다.
결국 K리그 챔피언 울산이 웃었다. 울산은 12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을 1대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1대1로 비긴 울산은 합계 2대1로 승리하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울산은 다음달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산둥 타이산(중국) 승자와 4강 1, 2차전을 통해 결승행을 노린다. 울산은 2020년 ACL 우승 후 4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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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후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김태환은 볼을 잡을 때마다 홈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후반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조현우의 잇따른 선방쇼가 빛을 발했다. 전북은 비니시우스, 전병관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