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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다.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1골 2도움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경기가 시작된 순간부터 승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손흥민의 원터치 마무리는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그는 득점하거나 자신만의 골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페널티박스 안의 여우였다. 또 주장에 임명된 후 그는 더욱 팀 플레이어로 변신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존슨과 베르너 골의 어시스트로 빌라를 파괴했다'고 평가했다.
애스턴 빌라전 후에는 훌륭한 인성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영국의 '더선'은 11일 '팬들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는 과분한 존재라며 놀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몇 발짝 옆에 쓰레기가 또 있었고, 그는 다시 한번 몸을 낮췄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
팬들은 SNS를 통해 '손흥민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선수다', '프리미어리그가 그에게는 과분하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축구계에서 그를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등 감동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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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도 손흥민을 조명하고 있다. 토트넘의 브라질 듀오 에메르송과 히샬리송은 브라질 유명 유튜브 채널 '데심페디두스(desimpedidos)'에 출연, '캡틴' 손흥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에메르송은 "손흥민은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를 말하려고 한다. 그의 자존감이나 삶의 방식은 우리 브라질 사람들과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친구다.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 이제 그는 우리의 주장이다. 그는 더 많은 책임을 떠맡게 됐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영어와 독일어에 능통하다. 독일 출신인 티모 베르너, 분데스리가에서 뛴 미키 판 더 펜과는 독일어로 소통한다. 흥이 넘치는 브라질 선수들과는 포르투갈어로도 교감하고 있다.
히샬리송도 "케인 만큼은 아니지만, 손흥민도 꽤 많은 이야기를 하며 우리를 이끈다. 그는 토트넘에 오랫동안 몸담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위고 요리스(LAFC)의 캡틴 완장을 이어받았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요리스가 떠나 있을 때 임시로 주장을 맡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