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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원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를 영입하지 않으려고 했다.
맨유는 최초에 6,000만 파운드(약 1,008억 원)의 이적료를 아약스에 제안했다. 아약스는 단칼에 거절했고, 맨유도 안토니를 데려오기 위해 더 이적료를 올리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판단해 협상을 종료했다. 원래 맨유는 안토니를 2,500만 파운드(약 419억 원)의 가치를 지닌 선수로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디 애슬래틱은 '텐 하흐 감독의 전임자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 안토니에 대한 스카우트 보고서에는 맨유 직원들이 안토니를 약 2,500만 파운드로 평가했다고 적혀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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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가 맨유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9,500만 파운드짜리 선수가 아니었다. 지나친 왼발 의존도, 윙어지만 빠르지 않은 스피드, 아쉬운 신체조건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더욱 심각하게 단점으로 부각됐다.
게다가 이번 시즌 도중에 터진 사생활 문제는 안토니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중이다. 영국 경찰은 안토니가 전 여자친구 폭행한 혐의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29경기를 뛰는 동안 1골 1도움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을 넣은 건 1년이 다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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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보호하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텐 하흐 감독의 입지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텐 하흐 감독이 만약 경질될 경우, 안토니는 더 이상 보호막이 없다.
마지막으로 디 애슬래틱은 '안토니는 자신의 능력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맨유에서 주전으로 나설 자격이 있다고 설득하는 데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텐 하흐 감독이 곁에 없다면, 그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미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임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