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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경기 후 행동이 모두의 찬사를 끌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8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존슨에게 이를 다시 전달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도왔다. 쐐기골은 직접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감아차기로 마무리해 애스턴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도움도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4분가량 흐른 시점 손흥민은 직접 드리블 돌파를 통해 페널티박스 깊숙한 곳으로 전진했고, 자신의 옆에 위치한 베르너에게 가볍게 공을 내줬다. 베르너는 특별한 동작 없이 공에 발을 맞췄고, 그대로 애스턴 빌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경기 안에서만 끝나지 않았다. 경기 후에도 그의 행동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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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잠시 길을 멈춰, 쓰레기를 주웠다. 이후 두 번째 조각도 주워들었다. 손흥민은 터널로 향하며 쓰레기를 치웠다. 팬들은 그의 겸손한 행동에 깜짝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손흥민의 행동에 찬사를 쏟아냈다. 팬들은 SNS를 통해 "그는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소년이다", "EPL이 그를 품을 자격이 없다", "정말 대단하다. 축구계에서 그를 싫어할 사람은 없다"라며 칭찬했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겸손한 태도르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난해 10월 손흥민은 루턴 타운과의 원정 경기 이후 영국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당시 인터뷰 마무리 이후 마이크를 세심하게 내려놓는 장면이 관심을 모았다. 당시 TNT스포츠는 '손흥민이 마이크를 내려놓는 방법'라며 영상까지 공유했고, 팬들은 "손흥민은 정말 젠틀하다", "존경받을 선수다"라고 좋게 평가했다.
팬들에 대한 사랑과 경기력에 더불어 손흥민의 겸손한 태도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토트넘 팬들뿐만 아니라 다른 팬들도 손흥민의 행동을 보고 싫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