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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는 스토크시티의 에이스다."
배준호는 지난달 스토크가 치른 5경기, 전경기에 출전(선발 3경기, 교체 2경기)했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챔피언십 31라운드 블랙번 원정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25일 34라운드 카디프시티 원정에선 전반 41분 데뷔골을 터뜨리며 진가를 증명했다. 또 지난 2일 35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도 전반 40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 리그 28경기 2골3도움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에이스로 4강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배준호는 스토크시티 이적 후에도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김은중 수원FC 감독 경기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주에 가서 경기를 보고 오셨는데 오늘 전북 스쿼드가 다 바뀌었다.
한교원 빼고 다 바뀌었는데. 새롭게 바뀐 선수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있어서 크게 걱정 안한다. 새롭게 바뀐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클 것같다. 오늘 경기도 그 부분에 집중해서 임해야 할 것같다.
-지난 경기 개막전 첫 승이 어떻게 작용할까
선수들이 바뀌었음에도 우리가 첫 경기 가장 중요한 경기인데 자신감을 가지게 된 승리였다. 우리 선수들이 리그에 있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고 본다.
-지난 시즌 최다실점 팀이었는데 개막전 클린시트 스타트를 했다. 추구하는 방향이 있다면.
말씀하신 대로 76실점하면서 리그 최다 실점 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제게 주어진 과제가 실점 최대한 줄이는 것이었다. 30%가 우리 실수, 집중력 저하가 많아서였다. 그 부분을 줄인다면 우리 순위도 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겨울동안 그런 부분에서 준비하면서 훈련, 미팅 통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인천전에 이어 오늘도 이승우 벤치 출발하는데
첫 경기 원정이었고, 원정이어서 조심스럽게 후반을 준비했던 부분이 있다. 인천전 경기 중 그라운드가 딱딱해 뒤꿈치 통증이 있었다. 그 부분을 조절하려고 했다. 시즌을 1년간 끌고가다보면 무리하기보다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후반에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후반 카드로 생각하고 있다.
-홈에서 첫 경기다. 잠은 잘 주무셨는지.
내가 잠을 못자고 안자고 그런 것보다 선수들 컨디션, 좋은 컨디션이 첫번째다. 우리 선수들도 기대감, 긴장감이 크다. 인천 원정때와 다르게 더 어려울 것이다. 더 잘해야 한다.
-오늘도 황선홍 국가대표 임시감독과 마이클 김 수석코치가 관전하는데 동기 부여를 따로 하셨는지.
선수 본인도 늘 준비하고 있다. 항상 그라운드에서 본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팀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크게 신경 안쓴다. 우리팀이 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윤빛가람 선수가 지난 경기도 데이터 면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플레이를 잘 조율하면서 마지막에 페널티킥도 유도했다. 전술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건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우리팀이 생각하고 있는 구상이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가람이가 잘할 수있는 부분 최대한 만들어주려고 한다. 옆에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조합을 잘 맞춰가고 있다. 보신 것처럼 더 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잘할 것같다.
-20세 월드컵 애제자, 배준호 선수가 스토크시티 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반색하며)아, 정말요? 지난 경기 때 준호가 데뷔골 넣었을 때 카톡을 했다. 지난주 인천전 끝나고 '첫승 축하합니다'라고 문자가 왔더라. 주말 경기 때 '연속골 넣어라' 답장을 하고 잤는데 새벽에 일어나보니 '감독님 골 넣고 왔습니다' 문자가 와 있더라. 항상 준호가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 그팀(스토크시티)이 한국에 언론 보도가 많이 안되어서 그런데 가보니 준호는 그 팀에서 이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었다. 주변 선수들이 같이 해주면 더 많은 걸 할 수 있는데 팀 사정이 안좋아서 그만큼 부각되지 않는 면이 있는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