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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수비 강화에 성공했다.
첫 경기부터 효과를 봤다. '승격 후보' 부산 아이파크와의 개막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김오규, 오스마르가 중심이 된 스리백의 힘이 돋보였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주전 오른쪽 윙백으로 낙점된 오인표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두 달 가까이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오인표는 현재 4월 입대가 유력한 상황이다.
수비쪽에 변수가 생긴 이랜드는 긴급 수혈에 나섰고, 신세계를 품었다. 신세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수원FC와 계약이 만료됐다.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신세계에게 김도균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둘은 수원FC에서 호흡을 맞췄다. 특히 김 감독은 신세계를 오른쪽 풀백 뿐만 아니라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용할 정도로 신뢰했다.
김 감독은 신세계를 오인표가 빠진 오른쪽 풀백, 혹은 스리백의 백업 수비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지막 퍼즐을 더한 이랜드는 10일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