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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 첫 판에 4개팀이 웃고, 4개팀은 울었다. 4개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8개팀은 첫 승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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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라이벌' 울산과 전북은 시즌 초반부터 '강행군'이다. '현대가 더비'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두 팀은 5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혈투를 치렀다. 8강 1차전에선 1대1로 비겼다. 2차전은 무대를 울산으로 옮겨 12일 열린다. K리그는 '리허설 무대'다. 두 팀 모두 원정길에 오른다. 전북은 9일 오후 2시 수원FC, 울산은 오후 4시30분 김천과 격돌한다. 수원FC의 새 사령탑 김은중 감독은 K리그 데뷔전에서 '극장승'의 감격을 누렸다.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이승우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인천에 1대0 신승했다. 전북은 대전과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울산과의 ACL 8강 1차전에서도 다잡은 승리를 놓쳐 분위기 전환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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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최고의 매치는 역시 서울과 인천, '경인더비'다. K리그 역사상 최고 외국인 선수인 맨유 출신의 제시 린가드가 드디어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선다. 반향은 상상을 초월한다.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 하루도 안돼 3만3000여장이 팔렸다. 역대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 서울과 인천이 만나면 골도 불을 뿜는다. 지난 시즌에는 1승1무1패로 백중세였다. 두 팀의 혈투는 10일 오후 4시 시작된다. 이밖에 포항은 9일 오후 4시30분 대구, 제주는 10일 오후 2시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경인더비'를 비롯해 이 팀들의 화두는 '첫 승'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