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이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문제는 구텍을 대신할 공격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공민현이 있긴 하지만 무게감이 떨어졌다. 대전은 남은 외국인 쿼터를 활용하기로 하고, 여러 선수들과 접촉했다. 최전방 뿐만 아니라 2선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를 찾았다. 시간은 촉박했고, 협상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마지막, 만나게 된 선수가 음라파다.
토고와 독일 이중국적의 음라파는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79경기를 소화했다. 분데스리가2까지 합치면 독일 경력만 200경기가 넘는다. 독일 U-19, U-21 대표를 거친 음라파는 토고 국가대표로도 15경기를 뛰었다. 네덜란드에서도 뛴 음라파는 2019년부터 중동으로 무대를 옮겼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이티하드 칼바, 알 나스르 등에서 활약했다. 포항 스틸러스의 캡틴 완델손과도 한솥밥을 먹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