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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로지 축구만 생각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버지(손웅정)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고 운을 뗀 뒤, "결혼을 하면 우선순위는 가족, 아내, 자녀들이 될 것이고, 그 다음이 축구가 될 것이다. 내가 톱 레벨에서 뛸 수 있을 때까진 축구가 '1번'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을 역임하고 있는 지금, 오롯이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의지였다.
손흥민은 "내가 얼마나 더 톱 레벨에 머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은퇴를 한 이후나, 33~34살에 결혼을 하더라도 가족들과 긴 여생을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키다'는 손흥민이 최근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지만, 실은 2019년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한 내용이다.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스포츠키다의 보도를 통해 손흥민의 결혼관이 재조명됐다. 앞서 손흥민 부친인 손웅정 손웅정축구아카데미 감독은 2018년 9월 강원 지역지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은퇴 이후에 결혼하길 바란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지난 3일 크리스탈팰리스와의 EPL 27라운드에서 리그 13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10일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14호골에 도전한다. 리그 4위를 두고 다투는 애스턴빌라전인만큼 손흥민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