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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발끝은 살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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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5분만에 음바페의 예리한 슈팅에 의한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1차전에서 2-0 승리한 파리 생제르맹은 '에이스' 음바페의 '월클 결정력' 덕에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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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단장' 음바페는 득점 후 '네 덕분에 골을 넣었다'는 제스처의 의미로 이강인을 손가락으로 콕 찍었다.
이강인은 스스로 위기설을 날려버렸다. 앞서 이강인의 소속팀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어 지난 라운드 AS모나코전에선 정규시간 단 4분만 출전하자 때아닌 '입지 불안설'이 떠올랐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서 벌어진 '탁구 게이트'와는 별개로 이강인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었고, 이강인은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신뢰에 보답했다.
이강인은 이후 공수를 오가는 왕성한 움직임으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수비 진영 끝단까지 내려와 크로스를 막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44분 미켈 메리노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대세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이 합산 스코어 4-1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강인은 경기를 마치고 이날 풀타임 활약한 쿠보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