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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골칫덩이가 된 탕귀 은돔벨레 때문에 걱정이 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은돔벨레 임대 계약 해지를 고민했지만, 다행히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여전히 불성실한 태도와 함께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며 벤치에 자리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4경기에 그쳤으며 출전 시간도 438분에 불과하다. 은돔벨레의 부진이 길어지며 그를 내보내야 하는 토트넘의 고민도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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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사실상 은돔벨레를 매각할 마지막 기회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 임대까지 최악의 결말로 치달으며 그 기회마저 날릴 위기에 처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7월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63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합류했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이적료에 어울리는 활약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이적 후 두 시즌 동안 91경기 10골에 그쳤으며, 중원에서의 영향력도 미미했다.
토트넘은 이후 은돔벨레가 맹활약하던 리옹 임대와 나폴리 임대까지 추진했지만, 은돔벨레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으나, 훈련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다시 한번 기대를 저버렸다.
계속된 임대에도 그의 부활을 기대하긴 어려워졌다. 한 번의 잘못된 영입이 토트넘의 발목을 아직까지 잡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