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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는 '내일'이 있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토너먼트는 두 경기로 운명이 결정된다. K리그에선 두 팀이 살아남았다. '현대가 라이벌' 울산 HD와 전북 현대다.
K리그1에서는 울산이 2022년 전북의 5연패 아성을 무너뜨리고 17년 만의 정상에 등극했다. 그 기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울산이 창단 후 첫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전북과의 4차례 만남에서도 3승1패로 우세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고후와의 16강 2차전 후 "전북이 어떻게 준비를 하고 나올지 우리 모두 예측하고 있다. 우리는 거기에 맞춰 더 높은 준비를 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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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 알힐랄이 현재 1위, 전북이 2위(79점), 울산이 3위(71점)에 위치했다. 전북이 울산에 승점에서 8점 앞서 있지만,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 그리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3점을 주기 때문에 이번 8강전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홍 감독은 "세계 각국 클럽들의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전북보다는 좋지 않은 상황에 있는 건 맞지만 티켓을 따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원조 황태자' 김민우는 "전북을 만나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 입장에서 클럽 월드컵 출전 기회가 생기면 영광"이라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