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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시 '캡틴'이다.
존슨 뿐만 아니다. 티모 베르너의 골가뭄을 깬 것도 손흥민의 한마디였다. 손흥민은 "티모는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고 팀에 큰 도움이 돼왔다. 공격수로서 그런 큰 찬스를 놓치게 되면 좀 다운되기 마련이다. 나는 그에게 달려가 독일어로 '계속 해!(keep going!)'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는 동점골을 통해 보여줬듯이 정말 많은 포텐셜(잠재력)을 지닌 선수이기 때문"이라며 무한지지를 표했다.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7년을 보낸 손흥민의 진심 어린 독일어 응원이 베르너의 가라앉은 골 본능을 일깨웠다. 베르너는 전반 손흥민의 완벽한 스루패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후반 동점골로 682일 골 가뭄을 끝내는데 성공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