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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그야말로 환골탈태다.
손흥민은 골을 터트린 후 데인 스칼렛과 교체됐다. 주장 완장을 부주장인 로메로에게 넘겨 준 손흥민은 뜨겁게 포옹한 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올 시즌 토트넘 1호골의 주인공인 로메로는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벌써 4호골을 기록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에도 지난해 11월 7일 첼시전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를 받았다. 옐로카드는 현재까지 4장이다.
영국의 '코트오프사이드'는 4일 팰리스전 후 로메로의 포부를 전했다. 올해는 옐로카드를 받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현실이 될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단 한 장의 옐로카드도 없다.
로메로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를 통해 "그것은 내가 노력한 것이다. 어떤 지점에서 너무 많은 카드를 받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수비수라면 태클을 해야한다. 다만 예전 내 스타일은 카드를 받기에 충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훈련을 통해 특정 장면에서 카드를 근절하려고 노력할 수 있다. 어쩌면 너무 많이 항의하거나 누군가와 충돌하여 어리석은 경고를 받을 수도 있다"며 "수비 스타일상 누군가와 대결할 경우 충돌은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난 상대하는 모든 상대와 팀을 존중한다. 카드 중 일부를 근절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로메로가 '살인 태클'에서 자유로워지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