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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그레이엄 포터가 부임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은 어떻게 달라질까.
맨유의 올 시즌 성적을 고려하면 감독 교체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리그 3위, 리그컵 우승 등의 성과를 거뒀던 텐하흐 감독은 원하는 선수 영입까지 성공했음에도 리그 6위,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등 기대 이하의 성적에 머물러있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는 대체자는 바로 포터다. 포터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브라이턴을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대표하는 젊은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첼시 부임 이후 고전했다. 첼시에서 공식전 31경기를 지휘하며 단 12승에 그치며 승률 38.7%라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승률을 기록하고 경질됐다. 그럼에도 맨유 수뇌부는 포터를 감독 후보 상단에 올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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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3선에 빌리 길모어와 코비 마이누, 2선에는 마커스 래시포드, 훌리오 엔시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는 에반 퍼거슨이 자리했다. 카세미루, 라스무스 회이룬 등 기존 주전들이 제외됐다.
가장 놀라운 것은 맨유 주장이자 확고한 주전 자원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점쳐졌다는 점이다. 브루노는 올 시즌 맨유가 치른 리그 26경기 중 25경기에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그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랄프 랑닉, 텐하흐를 거치는 과정에서 브루노가 주전에서 밀린 적은 없었다.
포터의 맨유 부임 가능성이 등장하며 충격적인 예상 선발 라인업도 화제를 모았다. 포터가 정말로 맨유에 온다면 어떻게 팀이 달라질지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