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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타깃을 뺏을 계획을 세웠다.
지난 2012년 파리 생제르맹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라비오는 2019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볼 컨트롤과 드리블, 전진 능력을 갖춘 라비오는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도 계약이 만료되며 유벤투스를 떠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라비오는 여러 팀에게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했다. 각 구단들도 라비오의 에이전트인 라비오의 어머니와의 협상에 난색을 표하며 계약 제안을 쉽사리 건네지 못했다. 결국 라비오는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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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영입에 적극적인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이미 올 시즌 전에도 라비오 영입을 위해 그의 에이전트인 라비오 어머니와 접촉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당시 막대한 요구에 부담을 느껴 협상이 이어지지 못했다.
맨유가 계약을 미룬 사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토트넘도 영입전에 나설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여러 구단을 제치고 선수 영입에 성공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구애에도 라두 드라구신을 데려왔으며, 바르셀로나와 계약 체결 직전까지 갔던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도 막판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영입 자신감이 치솟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풋볼 365는 '토트넘은 유벤투스와 그의 계약 상황을 이용해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좋은 거래가 될 것이다. 다만 라비오 합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맨유가 라비오의 선택에 대해 아직 발언권을 가질 수 있다'라며 아직은 영입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바르셀로나에 이어 맨유까지 제치고 토트넘이 이적시장에서 수완을 거둘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