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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내분설'의 중심에 섰다.
영국 언론 미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케인은 비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팽팽한 갈등의 중심에 있다.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둘러싸고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의 라커룸 분열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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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칼을 빼들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과 올 여름 관계를 종료한다. 당초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 관계였다. 하지만 2024년 6월 30일 조기 종료하기로 상호 결정했다'고 했다. 투헬 감독도 '올 시즌이 끝나면 협력 관계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스태프들과 최대한의 성공을 위해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황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 분위기다. 미러는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현재 최대 12명의 스타가 팀 분열에 이름을 올렸다. 일부는 투헬 감독을 지지하고, 또 다른 세력은 그가 떠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 지난해 여름 합류한 케인은 투헬 감독을 지지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투헬은 라커룸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중추적인 인물들은 그가 떠나는 것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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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25골-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승 경쟁은 만만치 않다. 케인은 첫 번째 우승 기회였던 '슈퍼컵'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는 3부 리그 팀에 고개를 숙였다. 리그와 UCL 상황도 좋지 않다. 결국 불만이 터져나왔다. 투헬 감독의 입에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팬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케인의 트로피 저주는 진짜다', '케인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왔지만 지금은 트로피가 그를 이기고 싶어한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케인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도 나왔다. 맨유, 첼시 등이 관심을 보인단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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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