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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그의 친구들이 메이저리그 사커를 정복할 수 있을까. 일단 쾌조의 스타트였다.
2선에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포진해 있었고, 레프트백에는 조르디 알바가 배치됐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메시를 따라서 인터 마이애미와 전격적 계약을 맺은 선수들이다.
지난 시즌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스컵에서 극적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메이저리그 사커에 합류하자 마자 '메시 열풍'을 만들어냈다.
단, 인터 마이애미는 우승 직후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했다. 메시는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인터 마이애미는 절치부심했다. 메시가 비 시즌, 유럽 명문 클럽에서 뛴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메시는 루머를 일축했다. '다음 시즌 인터 마이애미를 정상에 올려놓기 위해 비시즌 충분한 휴식과 몸 만들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강했다. 전반 39분 리오넬 메시의 절묘한 어시스트를 받은 테일러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8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디에고 고메즈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강력한 공격력 뿐만 아니라 탄탄한 수비력도 인상적이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메시에 7.6점, 수아레스에 7.3점의 높은 평점을 매겼다. 인터 마이애미 최고점은 추가골을 따낸 고메즈(8.5점)였다. 부스케츠가 7.4점, 알바가 7.1점으로 '메시와 친구들'은 모두 7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이날 메시는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차례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냈다. 메시의 맹활약으로 솔트레이크시티의 수비진은 완전히 찢어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