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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기로에 서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놓는다. 공식 발표가 있었다.
독일 빌트지는 22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미래를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올 여름 스쿼드 개편이 예쌍되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미래를 요약한 보고서 형식의 기사였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첫 해부터 붙박이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마티스 데 리흐트의 부상이 있었다. 다요트 우파메카노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센터백으로 기용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폭적 신뢰를 받았다.
아시안컵 차출로 공백이 있었지만, 이후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주전으로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가 올 시즌 유난히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김민재의 팀내 입지는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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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이 끝난 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놓으면 데 리흐트는 김민재와 센터백 듀오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우파메카노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이 매체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우파메카노는 결정적 실수를 했고, 퇴장을 당했다. 때문에 팀은 우파메카노의 미래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있지만, 다음 시즌 스쿼드 개편에서 우파메카노를 이적시킬 확률도 있다.
에릭 다이어 역시 시즌 종료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다. 일정 경기수 출전 시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되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공산이 더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즉, 4명의 핵심 센터백 중, 가장 확실한 잔류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SB네이션 역시 비슷한 전망을 했다. 김민재에 대해 '그가 이적할 이유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강력한 기량은 올 시즌 아니다. 하지만, 센터백 로테이션에 포함될 가치는 있다'고 다소 박하게 평가했다. 단,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센터백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에릭 다이어에 대해서는 '센터백 4명을 보유하는 것은 사치다. 그는 해리 케인의 친구다. 케인이 잔류하면 다이어 역시 잔류할 수 있다'고 했다.
빌트 지는 공격진에서 자말 무시알라와 해리 케인이 코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해리 케인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공격수다.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고 평가했고, 무시알라에 대해서는 '바이에른 뮌헨 미래의 핵심 선수'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