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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카타르아시안컵 기간 중 클린스만호 임시 코치로 활동한 마크 포더링엄(40)이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포더링엄은 지난 아시안컵에 대해 "한국 대표팀과 함께 일한 건 나에겐 큰 영공이었다. 재능있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건 특권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포더링엄의 '공개 구직'에 초점이 맞춰졌다. 허더스필드 타운에서 감독을 맡고, 헤르타베를린, 잉골슈타트 등에서 일정한 롤을 수행한 스코틀랜드 출신 포더링엄은 에버딘, 하이버니안, 허츠 등 스코틀랜드 클럽에서 지난 수년간 감독 제의를 하지 않는 것에 깊이 실망한 눈치다.
하지만 포더링엄은 2022년 9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강등 위기에 빠진 허더스필드를 맡아 21경기에서 단 5승에 거치는 부진으로 이듬해 3월에 조기 경질됐다.
포더링엄은 독일에서 일할 당시 클린스만 감독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클린스만이 셀틱을 방문했을 때, 현장 동행한 코치 중엔 포더링엄도 있었다.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에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포함 대표팀 역대 최다인 35명으로 팀을 운영했지만, 대회 내내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일관하다 4강 요르단전에서 속수무책으로 패하며 64년만의 우승을 놓쳤다.
한국 축구는 클린스만 감독 후임 선정을 두고 여전히 시끌시끌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