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월드컵과 아시안컵은 무게감이 다르지만 공통점은 있다. 3경기와 7경기를 바라보는 팀은 다르다. 대한민국은 월드컵에선 16강이 목표다. 반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우승에 도전하는 강호들의 월드컵은 16강부터란 말이 있다.
|
|
|
이제 더 이상 변명은 필요없다. 16강부터는 '단두대 매치'다. E조 2위 대한민국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각)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F조 1위 사우디와 카타르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전술이 없다'는 불명예부터 지워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클래스'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보유하고 있다. 이른바 한국 축구의 '삼대장'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울버햄턴)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첫 두자릿수 득점(10골)을 기록했다.
|
|
|
|
하지만 16강전부터는 '카드 걱정'을 논하는 것조차 사치다. '카드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고무적인 부분은 경고가 없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말이 더 이상 '자랑'으로 반복돼선 안된다.
사우디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기분 좋은 상대다. 지난해 9월 유럽 원정에서 사우디와 격돌해 3무2패 끝 첫 승(1대0)을 신고했다. 격전지인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대한민국의 카타르월드컵 '16강 성지'다. '말'로 우승을 빚을 수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승 도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