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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우승 후보라고 불리기에 너무나 충격적인 결과다.
한국은 이날 경기 탈락을 확정한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였기에 어렵지 않게 승리할 것이라 예상됐다. 또한 최종전을 앞두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부담도 크게 줄어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한국의 우세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정우영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6분 파이살 할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12분 페널티킥까지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아리프 아이만이 득점에 성공해 오히려 경기의 리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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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은 대회 개막 전 축구통계매체 옵타(Opta)가 공개한 우승 확률에서 14.3%로 일본(24,6%)에 이은 2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을 상대로 선전한 말레이시아는 겨우 0.2%로 홍콩,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가장 낮은 우승 확률이 점쳐졌다.
한국은 이미 요르단과 무승부를 거둔 지난 2차전 이후 공개된 우승 확률에서 부진한 경기 결과로 순위가 하락했었다. 호주가 15.6%로 1위, 카타르가 14.6%로 2위, 일본이 14.4%로 3위에 올랐었다. 4위는 12.4%의 이란이었으며, 한국은 11.5%로 5위에 그쳤다. 개막 당시와 비교해 3계단이나 떨어졌다. 이후 F조의 사우디가 2차전에서 승리하며 한국은 우승 예상 순위 6위까지 추락했었다.
조별리그 3차전 후에도 옵타가 예측한 우승 확률에서 일본은 3차전 승리와 함께 우승 확률 18.2%로 반등했지만, 한국은 말레이시아전 무승부 이후 11.0%로 5위에 그쳤다.
또한 우승 후보임에도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지 못했다.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이 이라크에 밀려 조 2위를 한 것도 함께 겪는 굴욕일 뿐 위안이 될 수 없다.
조별리그까지의 모습은 우승 후보라는 말이 무색하다. 토너먼트에서는 우승에 다가설 수 있는 확실한 반등이 절실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