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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한때 아스널 최고의 재능으로 꼽혔던 잭 윌셔가 코치 생활에서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윌셔는 지난 2022년 7월 현역 은퇴 이후 첫 직장으로 아스널 유소년팀 감독을 택했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FA 유스컵에서 결승에 오르는 등 유소년팀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좋은 지도자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해 10월에는 MLS(메이저리그사커) 소속 콜로라도 래피즈가 윌셔를 차기 감독으로 원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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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팬들은 이번 리버풀과의 유스팀 맞대결 대패에 장난 섞인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팬들은 "터무니없는 일이다", "윌셔 이제 아웃", "윌셔의 고함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윌셔는 아스널 유소년팀 출신으로 2008년 불과 16세의 나이로 아스널 1군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10~2011시즌부터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아르센 벵거 감독 지도하에 어린 나이임에도 돋보이는 재능으로 팀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평가받았다. 당시 윌셔는 10대의 나이에도 바르셀로나 중원을 휘저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다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반복되는 부상으로 기량 저하를 겪은 그는 이후 아스널을 떠나 웨스트햄, 본머스를 거처 덴마크 리그 오르후스에서 현역 은퇴했고,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