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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울버햄턴이 황희찬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선수로 첼시 공격수로 고민 중이다. 다만 기록이 위협적이지는 못하다.
울버햄턴은 공격수가 필요하다. 파비우 실바와 샤샤 칼리아지치를 내보낸 울버햄턴은 공격진에 주전 자원인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투 외에 확실한 무기가 부족하다. 또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이 아시안컵을 위해 빠진 상황에서 공격의 부실함은 더욱 드러날 수밖에 없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에서 10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순위 6위에 올라있다.
울버햄턴이 물색한 대안이 바로 브로야다. 알바니아 출신 공격수인 브로야는 첼시 유스팀을 거쳐 지난 2020년 첼시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한 성골 유스다. 다만 그는 첼시에서는 좀처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네덜란드 비테세와 사우샘프턴 등에서 활약을 통해 기대감을 늘렸고, 지난 2022~2023시즌 다시 첼시에서 주전 경쟁을 위한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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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첼시가 브로야의 이적료로 요구하는 금액은 말도 안 되게 높은 수준이다. 무려 5000만 파운드(약 850억원)를 받길 원한다고 알려졌다. 브로야의 잠재력을 고려해도 그의 활약상이 EPL에서 미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요구일 수 있다.
다만 울버햄턴 외에도 여전히 여러 팀이 브로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풀럼도 첼시의 브로야를 지켜보는 구단 중 하나다. 울버햄턴과 웨스트햄도 여전히 그를 지켜보고 있으며, 다만 그의 가격표는 그를 원하는 팀들에게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최근 브로야가 프레스턴과의 잉글랜드 FA컵에서 득점하자 "그의 잠재력은 놀랍다. 그는 잉글랜드와 유럽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젊은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가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매일 발전할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이다"라며 브로야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