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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열심히 훈련할 것! 단, 혼자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각) '계약 만료가 임박한 마르시알이 질병 회복 이후 셀프 훈련을 지시받았다. 1군에 합류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 때문이다'라며 맨유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의 가혹한 조치에 관해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지난 12월 10일 본머스전을 마지막으로 한 달이 넘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간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이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이유에 관한 현지 매체들의 질문에 '몸이 좋지 않다'며 애매하게 답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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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에게 '스스로 훈련해 1군에 적합한 몸 상태를 만들어오라'는 지시를 내리게 됐다. 이는 텐 하흐 감독이 1군 수준에 맞지 않는 선수들은 개인 훈련을 통해 스스로 기준을 맞춰야 한다는 텐 하흐 감독의 냉정한 소신이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이미 한 달이나 지났음에도 마르시알이 여전히 1군에 돌아오지 못하는 점에 관해서는 논란이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와 계약이 해지돼 FA로 떠나는 마르시알을 텐 하흐 감독이 일부러 배제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이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