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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확실한 충성심을 과시했다.
다만 이색 투표가 눈길을 끌었다. 수상자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기명 투표이며 투표 내역이 전부 공개된다.
과르디올라가 만장일치로 받아도 이상하지 않지만 포스테코글루도 1위표를 4장이나 가져갔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도 잉글랜드 주장 자격으로 투표권을 행사했다. 케인은 과르디올라를 뽑았다. 케인은 2023년 여름 바이에른으로 떠나기 전, 토트넘 소속일 때 포스테코글루와 잠시 한솥밥을 먹었다. 케인은 2023~2024시즌을 앞둔 프리시즌을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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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이를 두고 '손흥민과 케인이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라고 지적했다.
익스프레스는 '케인은 바이에른으로 떠나기 전 몇 주 동안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르디올라를 선택했다. 케인은 후보 명단에 오른 다른 감독과는 어느 누구와도 같이 뛴 적이 없다'라며 다소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