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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FC가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지에서 구단 사상 첫 팬 초청 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일정은 13일 무안공항을 출발해 18일까지 치앙마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훈련 현장을 관람하고 선수단과 저녁 만찬 겸 팬미팅을 함께한다. 지난해 12월, 포항과의 정규리그 홈 최종전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 12명에게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포함한 투어 비용 전액을 무료로 제공한다.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가 팬 투어에 당첨된 김종오 씨는 "추첨 당시, 강기정 시장님이 가장 먼저 뽑아준 행운의 주인공이 바로 나"였다며 "그날 축구장에 동행한 친구들을 위해 선수 사인을 많이 받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빛고을 서포터즈 총무팀장으로 '올댓광주'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임민석 씨는 "감독님이 올 시즌 새로 준비한 전술이 무언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며, "문민서, 안혁주 등 광주 유스 출신 신인 선수들을 볼 수 있어서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팬투어는 광주현대병원 허정필 원장으로부터 2000만원을 후원받아 진행됐다. 광주 임근훈 경영본부장은 "팬분들을 위해 이번 팬투어를 진행하게 되어 아주 뿌듯하고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가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는 지난 3일부터 31일까지 29일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짧은 휴식을 취한 뒤 2월 3일 제주로 떠나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