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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향한 기류가 묘하다.
더 리흐트는 2022년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6700만유로+1000만유로에 달했다. 아약스 시절부터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았던 더 리흐트는 다소 부침이 있었던 유벤투스 시절과는 달라, 바이에른에서 빠르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으며, 팀 수비의 핵으로 활약했다.
더 리흐트는 부상을 딛고 후반기 반등을 준비 중이다. 그런데 더 리흐트가 투헬 감독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바이에른에 관한한 1티어로 평가받는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그 기자는 '더 리흐트가 자신의 상황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율리안 나겔스만 체제 하에서는 1번 센터백으로 뛰었지만, 투헬 체제에서는 훨씬 적은 역할을 받고 있다'고 했다. 투헬 감독은 자신이 공개적으로 비판 선수들 감싸기에 나섰지만, 더 리흐트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당장 센터백이 부족한만큼 올 겨울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김민재가 아시안컵에서 복귀할 경우, 더 리흐트는 다시 벤치에 앉을 공산이 크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더 리흐트는 바이에른 탈출을 고려할 것이다. 더 리흐트는 당장 바이에른에 남겠다고 했지만, 맨유가 그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을 대신 할 거물 센터백을 찾고 있다. 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더 리흐트와 놀라운 성과를 함께 만들어낸만큼, 더 리흐트와의 재회를 꿈꾸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