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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빨리 나와!"
객관적 전력상 중국의 우위가 확실했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다. 타지키스탄은 106위에 머물러 있다. 중국은 직전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에이스' 우레이는 "우리는 더 나아지고 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었다. 이번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중국은 카타르와 조 1위 자리를 두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타지키스탄은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안컵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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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그르트 감독은 경기 뒤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일으켜 세웠다. 팬들에게 인사하러 가자는 의미였다. 사실 이날 경기장엔 타지키스탄보다 중국 팬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셰그르트 감독은 경기장을 채운 팬들을 향해 인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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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인도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선 호주가 2대0으로 승리했다. 호주의 FIFA랭킹은 25위, 인도는 102위였다. 하지만 호주는 인도의 투지를 뚫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호주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4분 어바인이 볼을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인도가 라인을 끌어올렸다.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자 했다. 호주도 숨을 골랐다.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호주는 후반 28분 두번째 골을 넣었다. 인도의 수비수 뒷공간을 공략했다. 오른쪽에서 맥그리가 침투해 들어갔다. 반대편으로 땅볼 패스를 찔렀다. 보스가 간결하게 슈팅, 골로 마무리했다. 인도는 선수 교체를 통해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경기 분위기는 이미 호주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호주가 어려운 경기 끝 승리했다.
알라이얀(카타르)=이건, 도하(카타르)=김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