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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영국으로 가고 싶어한다'
세리에A 제노아 수비수 드라구신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이 가장 원하는 영입 대상이다.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약화된 후방 라인을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는 역량을 지녔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요청에 따라 드라구신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고, 제노아 구단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구신의 토트넘행은 초읽기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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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기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드라구신이 분데스리가보다 EPL로 가고싶어한다는 보도 때문이다. 이날 이브닝스탠다드는 '드라구신 본인이 영국에 오고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면서 '계약을 진행하는 관계자들에게 자신은 EPL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토트넘이 여전히 드라구신 영입의 선두에 서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토트넘 구단도 안심할 입장은 아니다. 하루라도 빨리 드라구신의 영입 계약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하이재킹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