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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순(耳順·60세)은 '귀가 순해져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다. 하지만 이달 26일이면 61세가 되는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40대나, 60대나 크게 달라진 게 없는 듯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0월 몬차와 리그 경기에서 상대 벤치를 향해 우는 듯한 시늉으로 '징징댄다'고 조롱해 퇴장을 당했다. 공교롭게 무리뉴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퇴장 징계를 받고 있다. 몬차전 다음 경기는 인터밀란전이었다. 지난해 3월, 퇴장한 크레모네세전 다음 상대는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전에 줄줄이 징계로 결장하는 건 우연의 일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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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8분 퇸 코프메이너르스에게 선제실점한 로마는 전반 39분 파울로 디발라의 페널티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2무2패)에 그친 로마는 승점 29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전반기 한 차례 경질 위기를 넘긴 무리뉴 감독은 현재 뉴캐슬,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