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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2023년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건 선수 본인에게나 수비수 전체에게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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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2023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순위 22위를 기록했고, 아시아축구연맹 선정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이 모든 게 2023년 한해 동안 벌어진 일이다. 손흥민만큼의 득점, 이강인만큼의 테크닉을 발휘하지 않고도 누구보다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김민재가 투표를 통해 '최고의 선수'로 꼽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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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김영권 수상하기 전후론 박지성(2010년 수상) 기성용(2011, 2012, 2016년 수상) 손흥민(2013, 2014, 2017, 2019, 2020, 2021, 2022년 수상) 황의조(2018년 수상) 등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이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김민재는 "수비수들도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수비수들이)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큰 울림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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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화력이 좋은 공격수들이 매 경기 득점을 하는 만큼 수비쪽에서 집중을 해야 한다"며 "우승 영광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23시즌 WK리그 신인상에 빛나는 여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천가람(화천KSPO)이 '리빙 레전드' 지소연(수원FC)를 따돌리고 여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여자 올해의 선수는 WK리그 감독, 여자대표팀 코치진, 축구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등의 투표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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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창립 90주년 특별공헌상은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 고 박종환 감독, 나이키에 돌아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