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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AS 로마의 디발라? 토트넘 홋스퍼의 1월 겨울 이적 시장 1옵션 영입 순위가 아니다.
올해 21세. 1m90, 80㎏의 신체조건을 지닌 드라구신은 루마니아 출신이다. 유벤투스 유스팀 출신으로 지난 시즌 제노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1세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루마니아 A 대표팀으로 13경기를 치렀다.
유로 2024 예선, 10경기에서 5실점만을 내주는 루마니아 수비의 핵심이었다.
준수한 스피드와 파워를 활용한 1대1 수비가 좋다. 게다가 뒷공간 커버에 능하고, 경기 흐름을 읽는 위치 선점 능력이 상당히 좋은 수비수다.
로마노는 '토트넘이 이미 드라구신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제노아와 협상만이 남아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미키 판 데 판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없다. 지난 EPL 경기에서는 사이드백 자원이 센터백을 보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압박에 상당히 고전했고, 수비 라인 자체가 무너지는 모습이 많았다.
손흥민이 1월 아시안컵에 차출된다. 이 공백은 상당히 크다. 단,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등이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울 확률은 있다. 반면 수비진은 재건이 필요하다.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진보다는 수비진 보강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이유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TBR은 '드라구신은 올 시즌 세리에 A에서 가장 인상적 수비수이며, 매우 피지컬하고 좋은 테크닉을 가졌다. 토트넘 시스템이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당연히 포스테코글루 시스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토트넘은 리그1 니스에서 뛰고 있는 장 클레어 토디보와 밀접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로마노는 '토트넘의 장 클레어 토디보 영입 협상은 붕괴 직전에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토트넘은 AS 로마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디발라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그를 영입하면 토트넘의 중앙 공격은 확실히 강력해진다.
디발리는 세리에 A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고,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흥민과의 조화도 상당히 좋을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급한 포지션은 따로 있다.
토트넘이 디발라보다는 드라구신의 영입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이유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