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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힘든 시기에 르미나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황희찬도 승리에 일조했다. 황희찬은 두번째 골을 도왔다. 황희찬은 파블로 사라비아의 패스를 받아 멋진 컷백으로 쿠냐의 골을 만들어냈다.
울버햄턴 선수들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통해 르미나를 위로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킬먼은 득점 후 곧바로 벤치로 달려가 르미나의 유니폼을 펼쳤고, 쿠냐 역사 다시 한번 르미나의 유니폼을 꺼내들었다.
황희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막판에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웠지만,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그것도 홈에서 승리를 거두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우리에게 특별한 경기였다. 갑작스럽게 슬픈 소식을 들었고, 팀원들은 르미나와 그의 가족을 위해 뛰기로 결심했다"며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기쁘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르미나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