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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부동의 윙백 페드로 포로가 캡틴 손흥민을 위한 새해 결심을 전했다.
에메르송 로얄은 히샬리송에 대해 "헤어스타일을 바꿔라"라며 장난기를 드러냈다. 데얀 클루셉스키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향해 "제발 좀 쉬어라"라며 운동을 너무 많이 한다고 우려했다.
손흥민 입장에서 아시안컵 우승이 당면한 최고의 목표일 것은 확실하다.
다만 이번 대회는 한국 대표팀이 역대 최강이라 평가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갖춰 기대가 크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주요 포지션의 핵심 멤버들이 빅리그에서 물오른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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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결승에 오르면 손흥민은 최대 8경기까지 이탈한다.
토트넘은 6일 번리전(FA컵 3라운드),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1R 원정), 2월 1일 브렌트포드전(22R 홈), 5일 에버턴전(23R 원정), 11일 브라이튼전(24R 홈), 18일 울버햄튼전(25R 홈), 25일 첼시전(27R 원정)이 예정됐다. 토트넘이 FA컵 4라운드에 진출하면 이 경기도 못 뛴다.
아시안컵 결승은 2월 10일이다. 손흥민이 휴식 기간을 충분히 갖는다면 첼시전에 돌아와도 이상하지 않다.
토트넘은 비상이다. 손흥민은 20라운드까지 12골을 넣었다. 팀 내 득점 1위이자 리그 2위다. 토트넘 득점 2위는 히샬리송이다. 히샬리송은 6골을 기록해 손흥민과 차이가 크다.
히샬리송이 제 몫을 다해준다고 해도 안심은 이르다.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스리톱으로 출전하면 백업 요원이 브라이언 힐 한 명만 남는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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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텔레그라프는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예상대로 선전한다면 손흥민은 거의 6주 동안 결장한다. 가장 빨리 온다면 1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해야 한다. 상대가 바레인, 말레이시아, 요르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텔레그라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최소한 준결승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손흥민은 2월 18일 울버햄튼과 경기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