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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라질 출신 젊은 중앙 수비수 루카스 베랄두(21)를 영입했다. 이강인 보다 두살 동생이다.
그는 2020년 상파울루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상파울루 1군에서 총 52경기를 뛰었고, 1골을 기록했다. 그중 2023년에 총 48경기를 뛰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상파울루가 플라멩고를 누르고 코파 두 브라질(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베랄두는 2022년 브라질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었다.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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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랄두는 왼발 잡이 센터백이다. 포백 기준 좌우 센터백 두 자리 모두 가능하다. 왼발을 잘 쓰는 중앙 수비수는 선호 대상이다. 또 중앙 미드필더도 볼 수 있다.
빠른 발로 수비 커버 범위가 매우 넓다. 돌아 뛰는 스피드도 좋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처럼 수비를 공격적으로 한다. 태클도 잘 하고, 그 타이밍을 잘 잡아 상대 공격수의 공격 흐름을 잘 차단한다. 상황 판단력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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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은 지난 여름부터 팀 리빌딩의 기조가 완전히 달라졌다. 젊은 선수들을 영입한다. 팀의 미래를 위해서 기량이 좋고 잠재력을 갖춘 선수를 과감히 영입해서 키우기로 한 것이다.
지난 여름 메시와 네이마르 베라티 등이 파리를 떠났다. 대신 이강인, 미드필더 우가르테, 공격수 하무스, 콜로 무아니 등이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 새로 가세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새로 영입한 영건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
이강인의 새 팀 동료가 된 베랄두에게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수비라인에도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마친 이강인 이 했던 것처럼 말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