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토트넘이 제임스 매디슨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강력한 대체자의 등장에 환호했다.
토트넘은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과 선제골 주인공 파페 사르, 쐐기골의 히샬리송 등 득점을 기록한 선수들과 함께 그간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로셀소도 큰 관심을 받았다.
로셀소는 부상 중인 제임스 매디슨과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이 불가능했던 데얀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
|
손흥민의 결승골도 로셀소가 도왔다. 후반 26분 상대 수비의 패스를 낚아챈 로셀소는 수비 뒤편으로 뛰어 들어가는 손흥민을 향해 날카로운 왼발 아웃프런트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은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깊숙한 곳으로 전진했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개의 도움을 기록한 로셀소는 경기 내에서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으며, 각종 통계 매체와 영국 언론의 평점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디애슬레틱은 '로셀소는 토트넘 이적 이후 항상 인기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그는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의 문제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 매디슨 없이 중앙을 통해 어떻게 공을 전진시키고 기회를 창출할지였다. 매디슨이 이탈한 이후 이 문제가 토트넘을 괴롭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셀소는 토트넘 내 누구보다도 공을 전진시키고 기회를 만드는 상황에 대해 좋게 답했다. 그는 토트넘이 기록한 세 골에 모두 기여하며 좋은 순간들을 선보였다. 로셀소의 퀄리티가 보상받았다'라며 로셀소가 매디슨의 역할을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
로셀소는 토트넘 합류 전과 후 모두 파리 생제르맹, 레알 베티스, 비야레알 등 다양한 팀을 거치며 좀처럼 한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돌았다. 잠재력은 컸지만, 성장세가 아쉬웠다. 토트넘 합류 이후에도 어려웠다. 비로소 5시즌 만에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을 수 있게 됐다.
매디슨의 이탈 이후 톱니바퀴가 빠졌던 토트넘 공격에 새로운 해결책이 등장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