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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창단 10주년을 맞아 승격에 도전하는 서울 이랜드가 제대로 칼을 간 모습이다. '검증된 수비수' 김오규(35)까지 품었다.
김오규는 스리백과 포백을 모두 소화하는데다, 여전히 경쟁력 있는 스피드와 점프력, 수비 조율, 빌드업 능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많은 팀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올 시즌 적극적인 투자를 예고하며 승격을 노리는 성남FC와 이랜드가 적극적이었다. 두 팀 모두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고 있는 김오규를 수비의 축으로 삼겠다며,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승자는 이랜드였다. 성남과 이랜드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이적료가 점점 높아질 정도였다. 성남이 과감한 베팅을 했지만, 김도균 감독이 김오규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다. 성남 역시 마지막까지 포기않고 설득에 나섰지만, 김오규의 시선은 이랜드로 향했다. 이랜드는 이후 발빠른 움직임으로 김오규를 품는데 성공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