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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차니' 황희찬(울버햄턴)이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 '미친 폼'을 과시하며 또 하나의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황희찬은 올시즌 EPL에서 10골 3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총 13개를 기록했다. 공격포인트 랭킹 공동 5위 기록으로, 11골 5도움 중인 대표팀 동료 손흥민(토트넘)과 불과 3개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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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 막시밀리안 킬먼의 선제골로 팀이 1-0 앞선 전반 막바지 날카로운 침투와 크로스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반은 울버햄턴이 한 골 앞선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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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황희찬은 상대 박스 안 좌측 지점에서 특유의 접기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쪽 골문을 노리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황희찬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황희찬은 얼굴을 감싸쥐며 아쉬워했다.
황희찬은 26분 기어이 골망을 갈랐다. 수비 뒷공간 침투로 공을 잡아 골문 좌측 하단을 향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반칙 판정을 받아 아쉬움 속 득점이 취소됐다.
황희찬은 크레이그 도슨의 쐐기골로 팀이 3-0으로 달아난 후반 막바지, 두 달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페드로 네투의 골을 어시스트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에 따라 도움도 취소됐다. 경기는 그대로 울버햄턴의 3-0 승리로 끝났고, 풀타임 뛴 황희찬은 1도움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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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질주한 울버햄턴은 승점 28점, 11위를 유지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잠시 울버햄턴을 떠난다. 내달 2일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의 64년만의 카타르아시안컵 우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