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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근'을, '주장' 손흥민은 채찍을 말했다.
이 매체는 반면, '포스테코글루는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을 변호했다. 부상자 10명이 있었고, 선수단에 피로도가 있었다. 올 시즌 가장 날카롭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역할이 뒤바뀐 듯 하다. 보통 감독이 선수단을 자극한다. 주장은 선수단의 분위기를 추스리고, 감독과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한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4시30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9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2대4로 완패했다.
손흥민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엇다. 결국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직격탄을 날렸다.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고,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단, 서로의 잘못을 탓할 시간이 없다. 큰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 마지막 15분을 뛰는 것처럼 모든 경기를 뛰어야 한다. EPL 팀들은 모두 강하다'고 했다.
반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 팀은 약간 피곤해 보였다. 날카로움이 부족했다'며 '부상자가 너무 많았다. 선수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선수단을 보호했다.
즉,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토트넘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핵심 선수들의 무더기 결장을 꼽았다. 그는 '날카로움이 떨어진 것은 10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우리 플레이 방식은 그대로 하고 있고 선수단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