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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11년의 손흥민(토트넘)처럼 2024년의 '막내즈'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꽃피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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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은 만 18세던 지난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A대표팀에 합류했다. 한 달 뒤 열린 카타르월드컵에서 '조커'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선 후반 23분 지동원, 인도와의 3차전에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성용과 교체 투입됐다. 일본과의 4강전에선 후반 37분, 우즈베키스탄과의 순위 결정전에선 후반 1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두 경기 모두 이청용과 교체돼 기회를 잡았다.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조광래 감독은 손흥민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 감독은 당시 아들의 짧은 출전시간에 반기를 들었다. "대표팀에 뽑지 말아달라"고 했다. 조 감독은 "개인적 감정 때문에 선수 소집에 영향을 받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2011년 아시안컵의 '유일한' 10대 선수던 손흥민은 2024년 '캡틴'을 달고 생애 네 번째 아시안컵 무대를 누빈다. 이번 대회 '막내즈'가 손흥민처럼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용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