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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유혹에도 마티아스 더리흐트는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하고 더리흐트는 부상으로 고전했다. 시즌 개막전부터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이후에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겨우 선발 출전했던 보훔전에서 마수걸이 득점까지 터트리며 활약했지만, 전반 막판 부상을 당하며 다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이후에도 더리흐트는 부상을 반복하며 좀처럼 선발에서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더리흐트가 주전에서 밀려 좌절하자 센터백 영입을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였다. 더리흐트가 바이에른에서 밀려난다면 레알이 제안을 건넬 수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하지만 더리흐트는 바이에른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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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에도 더리흐트의 활약이 필요하다. 다가오는 1월 김민재가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팀을 떠난다.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활약해줘야 하는 시간이다. 더리흐트가 이번 기회를 살린다면 김민재 복귀 후에도 선발 명단에 자주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더리흐트는 팀 동료 김민재에 대한 애정과 믿음도 드러냈다. 그는 "민재는 매우 긍정적인 사람으로 보인다. 그는 매우 친근한 사람이며, 그가 우리 팀에 큰 자산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그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라며 김민재를 높게 평가했다.
남은 시즌 더리흐트의 활약에 바이에른도 적지 않은 부분이 달려있다. 그의 만족감과 김민재와의 호흡이 향후 시즌 긍정적인 결과로 나오기를 팬들도 기대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