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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마스 다음날, '꿈의 극장'에선 맨유 공격 트리오가 골을 합작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지난 11월27일 에버턴전(3대0)은 맨유 공격수들이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경기였다. 당시 가르나초, 래시포드, 앤서니 마르시알이 릴레이 득점했다.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5경기 연속 공격수들의 골이 없었다. 팀내 득점 순위를 봐도 1위가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5골), 2위가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3골)다. 주장인 페르난데스는 가르나초와 득점 동률이다. 래시포드는 지금까지 단 2골에 그쳤다. 빌라전 전까지 맨유 공격수들의 총 득점 합은 4골이었다. 참고로 손흥민(토트넘)은 홀로 11골을 넣고 있다. 맨유 공격수들의 동반 부진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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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회이룬을 신임했던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공격수들이 골을 넣어 매우 행복하다. 골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었고, 나는 그들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래시포드, 가르나초, 회이룬 모두 마무리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그들은 이제 매경기 굿 피니셔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의지가 있다면, 앞으로도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짐 랫클리프경이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한 뒤에 치르는 첫번째 경기에서 승리한 맨유는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토트넘(36점)과 승점차를 5점으로 좁혔다. 2경기 덜 치른 5위 맨시티(34점)와는 3점차다. 맨유는 31일 노팅엄포레스트 원정에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