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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구보 다케후사에게 기대하는 일본의 마음은 이미 하늘 높이 치솟았다. 세계 최고 자리까지 넘본다는 평가가 등장했다.
구보는 과거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 등을 거치며 실력을 쌓아왔다. 레알 소속으로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임대를 거친 그는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했다.
소시에다드 이적은 구보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구보는 지난 시즌 9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으며, 스페인 라리가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올 시즌도 17경기 6골 3도움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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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동료이자,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미토마 가오루도 다시 고전하고 있는 EPL에서 구보가 손흥민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일본 언론은 구보가 세계 치고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구보는 최근 아시아 선수의 몸값 순위에서도 1위를 찍기도 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3일 전 세계 선수들의 몸값을 갱신했는데, 구보가 6000만 유로(약 860억원)로 아시아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구보에 이어 2위는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구보와 같은 6000만 유로로 평가받았지만, 나이로 인해 뒤로 밀렸다. 3위와 4위는 미토마 가오루와 손흥민이 각각 5000만 유로로 동률을 이뤘는데, 마찬가지로 나이 문제로 손흥민이 4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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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은 '맨유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85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62경기에서 8골-3도움에 그쳤다.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엔 18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안토니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맨유는 구보를 점검하기 위해 올 시즌 최소 7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7년까지 계약한 상태다. 구보는 오른쪽에서 뛰지만 플레이 메이커 역할도 할 수 있다. 4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알려져 있다. 맨유는 그의 상황을 계속 감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안토니 임대를 제안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높은 평가와 함께 일본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는 구보가 EPL로 이적한다면 손흥민이라는 최고의 윙어에도 도전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