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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것이 '코리안 판타스틱4'의 위엄이다.
'괴물' 김민재도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3-4-3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로 선정됐다. 평점은 7.14점이었다. 김민재는 팀동료 해리 케인, 르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등과 함께 뽑혔다. 독일 언론이 박한 평점을 내린 가운데, 기계식 평점을 내리는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진가를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는 올 여름 세계 최강 중 하나인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혹사 논란 속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올 해 발롱도르에서 수비수 중 최고 순위인 22위에 올랐던 김민재는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키다가 24일 발표한 2023년 세계 최고의 센터백 '톱 5'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후벵 디아스(맨시티),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등 내로라 하는 수비수들을 모두 제쳤다.
대미는 손흥민이 장식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베스트 11에는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4-2 포메이션에서 엘링 홀란드와 함께 투톱 자리에 위치했다. 평점은 7.38점이었다. 손흥민을 비롯해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토트넘의 주장단이 모두 선정된 것이 이채로웠다. 손흥민은 케인을 대신해 올 시즌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긴 뒤, 리그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황희찬도 거론됐다. 황희찬은 '후스코어드닷컴'의 패널 중 한명인 댄 바델이 고른 EPL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바델은 윌리엄 살리바, 올렉산드르 진첸코(이상 아스널)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판 다이크(이상 리버풀) 로드리(맨시티) 올리버 왓킨슨, 더글라스 루이스(이상 애스턴빌라) 등 '빅5'에서 주로 선수들을 뽑은 가운데, 하위권 팀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황희찬을 픽했다. 펩 과르디올라와 위르겐 클롭 등 명장으로부터 극찬을 받아 '코리안 가이'라는 별명을 얻은 황희찬은 올 시즌 득점력이 만개하며, 구단 최고 수준의 주급으로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까지 맺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